시간은날두고가/짧지않은단상
그때가 좋은거야, 좋을 때다
'나이가 뭔가요? 먹는 건가요? (ㅇㅇ..)'라는 마인드로 살아가며, 의외로 위아래 없는 망나니처럼 굴고 있어 나 스스로도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이 서글프다는 감각. 사실 나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경험치가 쌓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어린 사람보다는 나이가 많은 것이 성숙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딱히 내 나이를 서슬퍼 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내 나이가 벌써 먼옛날에 결혼했다고 해도 "매우 이상"하지는 않은 나이가 되었고, 주변의 사람들도 '안 가고, 못 간' 경우를 제외한다면 대부분 결혼생활에 들어갔다. 그래. 그러니까 숫자만 놓고 보았을 때 나는 부정할 수 없는 "어른"이고, 아직까지도 종종 나를 '학생'이라고 부르는 누군가를 만나면 묘한 불쾌감을 느끼는 시기가 되었다..
2023. 10. 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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