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날두고가/일상기록
별일없이 2024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자의로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한지가 벌써 몇 년일까. 이제는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에 다이어리를 쓰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상이 되어, 쳇바퀴같이 똑같은 일상 속에서도 어떻게든 오늘의 한 문단을 뽑아내는 능력(?)이 생겼다. 물론 다이어리만 구입하고 작성한 날은 다 합쳐서 석달이 되지 않는 공백기도 몇 년 있었지만,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귀찮을 때도 일기는 쓰지 않으면 찝찝한 수준에 도달했다. 2023년이 어떻게 어디로 흘러가버렸는지, 그래서 크리스마스는 언제였던지 잘 기억도 안날만큼 어영부영 한 해를 마쳤다. 2024년을 앞둔 마지막 금요일에야 그것을 인지하고 급하게 (간만에) 바보사랑을 통해서 새로운 다이어리를 구입했다. 예전에는 다이어리를 구입할 때도 이것저것 따졌는데, 요즘은 ..
2024. 1. 1. 08:33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