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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인간 종(種)의 이기와 오만 <작별인사>
작가 : 김영하출판사 : 복복서가출간일 : 2022.05.02도서유형 : 종이책(재독)읽은 기간 : 2024.06.07 ~ 2024.06.14작성일 : 2024.06.14최종 수정일 : 2024.06.14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뉘앙스의 "조언"을 접할 때면 늘 그 생각의 끝에, '그럼 그냥 죽는게 낫지 않나?'라는 결론에 닿는다. 인간 삶의 대부분의 시간은 부정적인 감정으로 채워져있고, 우리는 어느새 그것을 '당연함' 혹은 '신으로부터 내려진 벌' 같은 것으로 둔갑하곤 한다. 하지만 애초에 그런 것들을 '원래 그런 것'이라고 묻어두고 간다는 것은, 오히려 역설적으로 '인간이란 그저 유전자를 후대에 전하는 단백질 덩어리'에 불과하다고 인정하는 꼴..
2024. 6. 1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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