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날두고가/짧지않은단상
디지털노마드인가, 노동자인가 ... 지식판매자들의 소비자 기만
이제는 디지털노마드라는 단어도 한물간 유행(??)인 것 같지만, 여전히 '경제적 자유', '파이어족'을 꿈꾸는 사람들의 수는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누군가의 노하우를 오프라인 학원을 통해서 강의를 듣거나, 단행본으로 출간된 책으로 읽어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대부분의 노하우(정말 아주 사소한 것까지)는 전자책으로 만들어지고, 그 전자책을 만드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전자책이 나오고, 전자책을 만드는 전자책을 만드는 노하우까지.... 어쨌든 돈만 있으면 남의 노하우를 아주 간편하게 구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리고 난, 이것들이 전자책으로 나와서 "나무들에게 미안하지는 않다"는 것에 위안(..?)을 받고 있다. 마치 과거 개랑 소가 쓴 자기계발서(라고 쓰고 개똥철학이라고 읽는)를 온라인판으로..
2023. 12. 30.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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